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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공부

[금강경 해석] 제11 무위복승분-한문 원문/우리말 한글/해설 독송

by 화작 2024. 4. 9.

금강경 해석, 경전 공부 이어갑니다. 경전은 한문 원문, 우리말 한글 독음, 해설과 독송으로 구성합니다. 덧붙여 법륜스님의 금강경강의 '금강반야바라밀경' 중에 나오는 주요 구절들을 함께 곁들입니다. 그럼 금강경 해석, 제11 무위복승분 '무위의 복이 수승하다' 살펴봅니다.

 

乃至受持四句偈等 爲他人說 而此福德 勝前福德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이차복덕 승전복덕

다만 네 구절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 준다면
그 복덕이 앞의 복덕(항하의 모래수 만큼이나 되는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 보시한 복덕)보다 더 뛰어나니라.

 

 

 

금강경, 불교 경전 이해하기 ▶

 

✅ 목차

금강경(金剛經)
第十一 無爲福勝分(제11 무위복승분) '무위의 복이 수승하다'
▶ 독음과 해설
제11 무위복승분 보충해설
마치며
▶우학스님, 영인스님, 정목스님의 금강경 독송 추천
▶금강경 해석 종합편

 

금강경 해석, 제11 무위복승분 썸네일

 

금강경(金剛經)

 


금강경(金剛經)은 불교 경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표경전으로서 다른 말로는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이라고 부릅니다.

경전은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수보리가 부처님께 질문을 하고 부처님이 그에 답하신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32 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원문을 구마라습이 한역한 것을 중국 양나라 소명 태자가 삽십이분(三十二分)으로 분류했고, 우리도 이를 따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불교 유입 초기에 전해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800여 종의 주석서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50여 종의 번역서가 있습니다.

 

 

第十一 無爲福勝分(제11 무위복승분) '무위의 복이 수승하다'

 

須菩提 如恒河中所有沙數 如是沙等恒河 於意云何 是諸恒河沙 寧爲多不

수보리 여항하중소유사수 여시사등항하 어의운하 시제항하사 영위다부

"수보리야, 항하의 모든 모래 수만큼이나 많은 항하가 있다면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모든 항하의 모래수는 많지 않겠느냐?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但諸恒河 尙多無數 何況其沙

수보리언 심다 세존 단제항하 상다무수 하황기사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항하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하물며 그 모래야 말할 나위 있겠습니까?"


須菩提 我今實言 告汝

수보리 아금실언 고여

"수보리여! 내가 이제 그대에게 진실한 말로 이르노니,


若有善男子善女人 以七寶 滿爾所恒河沙數三千大千世界 以用布施 得福 多不

약유선남자선녀인 이칠보 만이소항하사수삼천대천세계 이용보시 득복 다부

만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그 모든 항하의 모래 수만큼이나 되는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 가득 채운다면, 그 보시로써 얻는 복덕이 많지 않겠느냐?"


須菩提言 甚多 世尊

수보리언 심다 세존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佛告須菩提 若善男子善女人 於此經中 乃至受持四句偈等

불고수보리 약선남자선녀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 가운데 다만 네 구절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爲他人說 而此福德 勝前福德

위타인설 이차복덕 승전복덕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 준다면, 이 복덕이 앞의 복덕보다 더 뛰어나니라."

 

 

▶ 독음과 해설

수보리 여항하중 소유사수 여시사등항하 어의운하 시제 항하사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단제항하 상다무수 하황기사 수보리 아금실언고여 약유선남자선여인 이칠보만이소항하사수삼천대천세계 이용보시 득복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불고수보리 약선남자선여인 이차경중 내지 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이차복덕 승전복덕

 

"수보리야, 항하의 모든 모래 수만큼이나 많은 항하가 있다면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모든 항하의 모래수는 많지 않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항하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하물며 그 모래야 말할 나위 있겠습니까?"
"수보리여! 내가 이제 그대에게 진실한 말로 이르노니, 만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그 모든 항하의 모래 수만큼이나 되는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 가득 채운다면, 그 보시로써 얻는 복덕이 많지 않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 가운데 다만 네 구절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 준다면, 이 복덕이 앞의 복덕보다 더 뛰어나니라."

 

제11 무위복승분 보충해설

 

아래는 금강경 제11 무위복승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보충해설입니다. 내용은 법륜스님의 금강경강의 중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내 것이라는 상 없이, 베풀었다는 생각 없이 베푸는 것이어야 합니다.
내 것이라는 상을 떠나면, 내 앞에 놓인 물건을 필요한 이에게 건네주듯이 베풀 수 있습니다. 복덕에 대한 아무런 기대감이 없으므로 이때의 복덕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고통으로 돌아오지 않는 무루복입니다.

 

 

마치며


금강반야바라밀경 제11 무위복승분을 한문 원문과 우리말 한글 독음 및 해설, 나아가 법륜스님의 저서, 금강경강의에 기초한 설명까지 곁들여 살펴보았습니다.

무조건 외우는 것보다 뜻을 알고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짧은 글을 길게 풀어썼습니다. 하지만 뜻을 알게 되어도 한자 구절은 여전히 입에 잘 붙지 않습니다.

금강경 독송을 추천합니다. 아래글을 참고하시어, 영인스님 우학스님, 그리고 정목스님의 우리말 금강경 독송까지 취향에 맞춰 들으시길 권합니다.

 

▶ 우학스님 영인스님 정목스님의 금강경 독송 추천

 

[경전 독송] 우학스님 영인스님 정목스님의 금강경 독송 추천

마음이 힘들 때나 산란할 때면 나도 모르게 경전 독송을 찾게 된다. 어렸을 적엔 반야심경이 좋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금강경에 끌린다. 108배를 하거나 경전을 사경하거나 독송을 듣거나,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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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경 해석 종합편 - 작업 중

다음은 금강경 해석 종합편입니다. 제1 법회유인분에서 시작하여 제32 응화비진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각 한문 원문과 우리말 한글 독음, 해설 그리고 법륜스님의 금강경강의를 토대로 한 보충설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발행 즉시 수정반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금강경 해석] 금강반야바라밀경 한문 원문 | 우리말 한글 |해설 | 독송 종합편-작성 중

금강경 해석, 경전 공부 중입니다. 경전은 한문 원문과 우리말 한글 독음, 해설과 독송으로 구성합니다. 덧붙여 법륜스님의 저서, 금강경 강의 '금강반야바라밀경' 중에 나오는 주요 구절들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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