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해석] 제1 법회유인분-한문 원문/우리말 한글/해설 독송

금강경 경전 공부 시작합니다. 경전은 한문 원문, 우리말 한글 독음, 해설과 독송으로 구성합니다. 덧붙여 법륜스님의 금강경강의 '금강반야바라밀경' 중에 나오는 주요 구절들을 함께 곁들입니다. 그럼 금강경 해석, 제1 법회유인분 '법회가 열리던 날' 살펴봅니다.

 

 

부처님은 열반에 드시기 전, '부처님의 말씀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에 대해 제자들이 물었을 때, '육사(六事)를 성취하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육사란 '여시, 아문, 일시, 불, 재, 여구'를 말합니다. 여시(如是)는 '이와 같이', 아문(我聞)은 '나는 들었다', 일시(一時)는 '한때', 불(佛)은 '부처님', 재(在)는 '장소', 여구(與俱)는 '대중과 함께'라는 뜻입니다. 이 여섯 가지가 합해져 금강경, 부처님의 설법이 성립되었습니다.

 

금강경, 불교 경전 이해하기 ▶

 

✅ 목차 금강경(金剛經) 第1 法會因由分 (법회유인분) '법회가 열리던 날' ▶ 독음과 해설 제1 법회유인분 보충해설 마치며 ▶우학스님, 영인스님, 정목스님의 금강경 독송 추천 ▶ 금강경 해석 종합편 보기

 

 

금강경(金剛經)

 

 

금강경(金剛經)은 불교 경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표경전으로서 다른 말로는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이라고 부릅니다.

경전은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수보리가 부처님께 질문을 하고 부처님이 그에 답하신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32 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원문을 구마라습이 한역한 것을 중국 양나라 소명 태자가 삽십이분(三十二分)으로 분류했고, 우리도 이를 따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불교 유입 초기에 전해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800여 종의 주석서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50여 종의 번역서가 있습니다.

 

第1 法會因由分 (법회유인분) '법회가 열리던 날'

 

 

如是我聞

여시아문

이와 같이 내가 들었사오니,

 

一時 佛 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 千二百五十人 俱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덕원 여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 구

한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서 비구 천이백오십 인과 함께 계셨습니다.​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 舍衛大城 乞食 於其城中 次第乞已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 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마침 공양 때가 되어 세존께서는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들고 사위대성으로 가, 한 집씩 차례로 걸식을 하셨습니다.

 

還至本處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본래의 처소로 돌아와 공양을 드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거두고 발을 씻으신 뒤 자리를 펴고 앉으셨습니다.

 

 

▶ 독음과 해설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구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어기 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이와 같이 내가 들었사오니, 한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서 비구 천이백오십 인과 함께 계셨습니다.​ 마침 공양 때가 되어 세존께서는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들고 사위대성으로 가, 한 집씩 차례로 걸식을 하셨습니다. 본래의 처소로 돌아와 공양을 드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거두고 발을 씻으신 뒤 자리를 펴고 앉으셨습니다.

 

 

제1 법회유인분 보충해설

 

아래는 금강경 제1 법회유인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보충해설입니다. 내용은 법륜스님의 금강경강의 중에서 발췌 요약하였습니다.

▷부처님은 29세에 출가해 6년의 수행 끝에 35세에 깨달음을 얻고 80세 열반하실 때까지 45년간 중생을 제도하셨습니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뒤, 마하가섭의 주도로 왕사성 근처 칠엽굴에서 아라한 500명과 1차 결집을 가졌는데, 이때 25년간 부처님의 시봉이었던 다문제일 아난다가 부처님의 말씀을 기억해 읊으면 500명의 제자들이 검증한 후 암송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부처님은 열반에 드시기 전, '부처님의 말씀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육사(六事)'를 성취하라 하셨는데, 육사란 '여시, 아문, 일시, 불, 재, 여구'를 말합니다. 이 여섯 가지가 합해져 부처님의 설법이 성립되었습니다.

▷육사성취 : 여시(如是)- 이와 같이, 아문(我聞)-나는 들었다, 일시(一時)-한때, 불(佛)-부처님, 재(在)-장소, 여구(與俱)-이러한 대중과 함께

 

 

▷ 불(佛)은 부처님의 여래 십 호 가운데 하나로 '깨달은 이'를 말합니다.

▷ 사위국은 당시 인도 코살라국의 수도인 사위성을 칭하는데, 사위성 안의 기수급고독원이 금강경 설법의 무대였습니다.

▷ 기수급고독원(기원정사)은 사위성의 수닷타장자의 별명 급고독(給孤獨 : 가난하고 외로운 이를 도와주는 사람)과 기타 태자의 숲(기수旗樹)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부처님이 처음 설법하신 곳은 바라나시의 녹야원이었고, 다섯 비구가 그 대상이었습니다.

▷ 부잣집에서만 걸식한 아난다와 가난한 집만 골라서 걸식한 마하가섭에 대해 부처님이 말하시길, " 앞으로 수행자는 부자든 가난하든 가리지 말고, 처음 탁발을 시작한 집에서부터 차례로 일곱 번째 집까지만 밥을 비십시오. 모름지기 수행자는 분별을 내서는 안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서 차제걸이가 나왔습니다.

 

 

마치며

 

이상 금강반야바라밀경 제1 법회유인분을 한문 원문과 우리말 한글 독음 및 해설, 나아가 보충설명까지 곁들여 살펴보았습니다. 무조건 외우는 것보다 뜻을 알고 외우는 것이 중요하기에 짧은 글을 길게 풀어 썼습니다. 하지만 뜻을 알게 되었다 해도 한자로된 구절이다보니 입에 붙지 않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여 금강경 독송을 추천합니다. 아래글을 참고하시어, 영인스님 우학스님의 금강경 독송과 함께 정목스님의 우리말 금강경 독송까지 취향에 맞춰 들으시길 권합니다.

 

▶우학스님 영인스님 정목스님의 금강경 독송 추천

[경전 독송] 우학스님 영인스님 정목스님의 금강경 독송 추천

 

 

▶ 금강경 해석 종합편 보기 - 작업 중

다음은 금강경 해석 종합편입니다. 제1 법회유인분에서 시작하여 제32 응화비진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각 한문 원문과 우리말 한글 독음, 해설 그리고 법륜스님의 금강경강의를 토대로 한 보충설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발행 즉시 수정반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금강경 해석] 금강반야바라밀경 한문 원문 | 우리말 한글 |해설 | 독송 종합편-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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