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해석] 제20 이색이상분-한문 원문/우리말 한글/해설 독송

금강경 해석, 경전 공부 이어갑니다. 경전은 한문 원문, 우리말 한글 독음, 해설과 독송으로 구성합니다. 덧붙여 법륜스님의 금강경강의 '금강반야바라밀경' 중에 나오는 주요 구절들을 함께 곁들입니다. 그럼 금강경 해석, 제20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 '색을 떠나고 상을 여의고'를 살펴봅니다.

 

 

 

금강경, 불교 경전 이해하기 ▶

 

✅ 목차 금강경(金剛經) 제20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 '색을 떠나고 상을 여의고' ▶ 독음과 해설 2 제20 이색이상분 보충해설 마치며 ▶우학스님, 영인스님, 정목스님의 금강경 독송 추천 ▶금강경 해석 종합편

 

 

금강경 제20 이색이상분

 

금강경(金剛經)

 

금강경(金剛經)은 불교 경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표경전으로서 다른 말로는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이라고 부릅니다.

경전은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수보리가 부처님께 질문을 하고 부처님이 그에 답하신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32 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원문을 구마라습이 한역한 것을 중국 양나라 소명 태자가 삽십이분(三十二分)으로 분류했고, 본 글도 이를 따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불교 유입 초기에 전해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800여 종의 주석서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50여 종의 번역서가 있습니다.

 

 

제20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 '색을 떠나고 상을 여의고'

 

須菩提 於意云何 佛 可以具足色身 見不

수보리 어의운하 불 가이구족색신 견부

"수보리야, 그대는 어찌 생각하느냐? 부처를 가히 구족 색신으로 볼 수 있겠느냐?"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色身 見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색신 견

"볼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응당 구족 색신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何以故 如來 說具足色身 卽非具足色身 是名具足色身

하이고 여래 설구족색신 즉비구족색신 시명구족색신

왜냐하면 여래께서 색신을 구족하였다 말씀하심은 곧 구족 색신이 아니라 그 이름이 구족 색신이기 때문입니다."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可以具足諸相 見不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가이구족제상 견부

"수보리냐,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를 가히 구족 제상으로 볼 수 있겠느냐?"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諸相 見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제상 견

"볼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구족 제상으로 불 수는 없습니다.

何以故 如來 說諸相具足 卽非具足 是名諸相具足

하이고 여래 설제상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왜냐하면 여래께서 ‘제상을 구족하였다(모든 상을 갖추고 있다)’ 고 말씀하심은 곧 구족이 아니라 그 이름이 구족이기 때문입니다."

 

 

▶ 독음과 해설 2

수보리 어의운하 불 가이구족색신견부 불야 세존 여래불응이구족색신견 하이고 여래설구족색신 즉비구족색신 시명구족색신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가이구족제상견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제상견 하이고 여래설제상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수보리야, 그대는 어찌 생각하느냐? 부처를 가히 구족 색신으로 볼 수 있겠느냐?"
"볼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응당 구족한 색신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색신을 구족하였다' 말씀하심은 곧 구족 색신이 아니라 그 이름이 구족 색신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냐,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를 가히 구족 제상으로 볼 수 있겠느냐?"
"볼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구족 제상으로 불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제상을 구족하였다(모든 상을 갖추고 있다)’ 고 말씀하심은 곧 구족이 아니라 그 이름이 구족이기 때문입니다."

 

 

제20 이색이상분 보충해설

 

아래는 금강경 제20 이색이상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보충해설입니다. 내용은 법륜스님의 금강경강의 중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법장비구 : 중생을 제도하고 극락정토를 장엄하는데 온 생애를 바침으로써 아미타불로 성불

▷물은 본래의 자기 모양이 없습니다. 담기는 그릇에 따라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그때그때 모습이 바뀌므로 어떤 대상과도 마찰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막으면 고이고 차면 넘치고, 이쪽을 막으면 저쪽으로 흐르고 사방이 막히면 조용히 기다립니다. 이런 물의 모습이야말로 자기 모양을 갖지 않는 전형입니다.

우리도 그처럼 얼마든지 모습을 바꾸어나갈 수 있습니다. 배우자에게 맞추고 자식에게 맞추고 맞지 않는 부분은 고쳐나가고 그러다 상황이 바뀌어 고쳤던 부분을 다시 바꾸기도 하고... 이것이 인연에 따라 자신을 맞추는 도리입니다. 규정하고 집착하는 마음을 풀어버리는 것이 상을 떠나는 길, 모양을 떠나는 길입니다. 마음이 물처럼 흘러갈 때 우리는 자유로운 상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마치며

 

금강반야바라밀경 제20 이색이상분을 한문 원문과 우리말 한글 독음 및 해설, 나아가 법륜스님의 저서, 금강경강의에 기초한 설명까지 곁들여 살펴보았습니다. 해석은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토대로 하되, 제 나름의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혹 오역이 보인다면 지적해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조건 외우는 것보다 뜻을 알고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짧은 글을 길게 풀어썼습니다. 하지만 뜻을 알게 되어도 한자 구절은 여전히 입에 잘 붙지 않습니다. 금강경 독송을 추천합니다.

 

▶ 우학스님 영인스님 정목스님의 금강경 독송 추천

[경전 독송] 우학스님 영인스님 정목스님의 금강경 독송 추천

 

 

▶ 금강경 해석 종합편

다음은 금강경 해석 종합편입니다. 제1 법회유인분에서 시작하여 제32 응화비진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각 한문 원문과 우리말 한글 독음, 해설 그리고 법륜스님의 금강경강의를 토대로 한 보충설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발행 즉시 반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금강경 해석] 금강반야바라밀경 한문 원문 | 우리말 한글 |해설 | 독송 종합편-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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